Abstract (개요)

암호화폐 시장은 더 이상 '운'이나 '직감'에 의존하는 투기판이 아닙니다. 매크로 경제(Macroeconomics)의 유동성 흐름, 온체인(On-chain) 데이터의 투명성, 그리고 기술적 분석(Technical Analysis)의 통계적 확률이 결합된 고도의 금융 공학 시장입니다.


1. 서론: 정보 비대칭의 해소와 시장의 본질

1.1. 불확실성 속의 질서

금융 시장,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겉보기에 무질서한 변동성(Volatility)의 집합처럼 보입니다.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오르내리는 가격 등락은 대중에게 공포와 환희를 동시에 안겨줍니다. 그러나 이 혼돈 속에는 분명한 '질서'와 '사이클'이 존재합니다.

코인팝은 가격(Price)이라는 결과값 이면에 숨겨진 원인(Cause)을 탐구합니다. 가격은 뉴스 하나에 급변할 수 있지만,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자금의 흐름인 유동성(Liquidity)과 네트워크의 건전성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

1.2. 코인팝의 미션: 데이터 주권(Data Sovereignty)

수많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. 하지만 그중 90%는 투자자의 판단을 흐리는 소음이거나, 특정 세력의 의도가 담긴 편향된 정보입니다. 진정한 정보의 가치는 '희소성'이 아니라 '해석 능력'에서 나옵니다.

코인팝은 다음과 같은 핵심 가치를 추구합니다.


2. 매크로(Macro) 경제학적 관점: 비트코인과 글로벌 유동성

2.1. 비트코인은 고립된 자산인가?

초기 비트코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 무관한 '디지털 금'으로 여겨졌습니다. 하지만 기관 자금의 유입과 선물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,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거시경제와 뗄 수 없는 밀접한 상관관계(Correlation)를 맺고 있습니다.

코인팝은 비트코인을 단순한 코인이 아닌, **'글로벌 유동성의 리트머스 시험지'**로 정의합니다. 나스닥(Nasdaq)과 같은 기술주 중심의 위험 자산과 동조화(Coupling) 현상을 보이며, 달러 인덱스(DXY)와는 역상관 관계를 가집니다. 따라서 코인팝의 분석은 차트 안이 아닌, 차트 밖의 세상인 연준(Fed)의 입에서 시작됩니다.

2.2. 금리(Interest Rate)와 통화량(M2)의 역학

시장의 큰 파도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입니다.